본문 바로가기
생각의 자유

저칼로리 소주, 소주 도수가 점점 낮아지는 이유

by ★myjayoo★ 2023. 2. 20.
300x250

음주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거리에 술집보단 커피숍이 월등히 많은 것 같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모임 및 음주문화가 바뀐 현상도 있고,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저칼로리, 저알코올 주류가 출시를 잇고 있다.


저 칼로리 소주

필자가 술을 시작하고 배울 때만 해도, 소주는 4/5이상 따라야 하고 실수로 잔을 가득 채우거나 흘러넘치게 하더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넘쳐서'라고 오히려 칭찬을 받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요즘 MZ세대들은 소주잔을 반까지만 채운다고 와이프가 알려줬다. 그리고 와이프와의 술자리에서 소주잔 반이상을 채우면 옛날사람이라고 핀잔을 받게 되었다. 확실히 요즘세대들은 소주보다는 커피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1차로 소주를 먹고 2차로 커피숍을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이를 반영하듯이 주류회사들도 속속 저 칼로리, 저알코올소주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제로 슈가 소주' 새로 소주가 출시되었다. '처음처럼 새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알코올 도수도 16도로 낮아져 목 넘김이 부드럽고 한 병당 칼로리는 324Kcal로 약 200Kcal 낮아졌다.

선양

충청지역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도 국내 최저 도수, 최저 칼로리 소주 '선양'을 3월 2일 출시한다. '선양'은 산소숙성공법과 쌀, 보리 증류원액을 첨가해 소주의 맛은 유지하고 알코올 도수를 국내 최저인 14.9도로 낮췄다. 칼로리는 한병 당 298Kcal로 이 또한 국내 최저의 소주이다. 또 소주병에서는 유일하게 맥주병 뚜껑형태의 크라운캡이 적용됐다. 맥키스컴퍼니의 옛 사명인 '선양'의 이름과 그 시절의 모양으로 MZ세대의 입맛과 고연령층의 추억을 모두 잡으려는 시도인 것 같다.

 

건강한 음주

음주는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지만, 갖가지 사건사고와 질병의 근원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코로나로 인한 술자리 문화가 끊기며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그리고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사람들은 또 두려워했다. 무엇을? 회식을 말이다!

술자리에서 억지로 부어라 마셔라 술을 권하는 문화는 이미 많이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한잔을 마시더라도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편하게 마시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에 소주 도수가 0.1도 내려가면 주정 값이 0.6원이 내려간다고 한다. 건강한 음주문화에 따르기 위해 부드러워지는 소주라고는 하지만, 주류제조업체의 원가절감을 위한 강제 건강소주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즐겁고, 맛있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는다면 어떤 소주든 좋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