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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미증시 불안한 역대급 롤러코스터

by ★myjayoo★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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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힘을 빼던 증시가 지난밤 급락과 급등을 동시에 보여줬다. CPI는 시장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높은 8.2% 상승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물가지수 역시 전년보다 6.6%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1982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꺾이지 않는 물가상승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운 CPI 발표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0.75% 포인트 미만으로 금리를 인상할 거라고 믿는 사람은 시장에 남아있지 않게 됐다”라고 언급되며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2시간 후 3대 지수는 모두 전일대비 2% 이상 상승하며 이날 시장을 마무리했다.  수만가지의 세상만사 경우의 수에 반응의 반응과 그에 대한 작용과 반작용의 집합체인 주가의 이유를 분석한다는 게 가능하지는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트레이더들이나 증권가는 인정하고 받아 들일수 있는 이유를 제시해야 하는바, 이 역대급 롤러코스터의 이유를 공매도 청산에 의한 작용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서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실현하는 매매기법이다. 만약에 이 주식이 상승을 한다면 공매 도자는 큰 손실을 안게 되는 것이다. 이날 미증시가 급락 후 바로 상승 반전하자 공매도 세력들이 급히 공매도를 청산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시장이 급반등 하자 공매 도자들은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공매도를 청산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반등 랠리에 연료를 더했다"라고 시장 전략가 매트 메일리는 분석했다. 

반등은 일시적, 꺾이지 않는 물가와 연준

CNBC는 “물가를 통제하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장 다음 달부터 울트라 스텝(100bp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 달 연준의 울트라 스텝 전망은 3.0%로 새로 반영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울트라 스텝을 할 거라는 전망은 0.0%로 아예 없었다. 하지만 어젯밤 연준의 울트라 스텝을 비롯한 금리인상 기조 유지는 정당성을 부여받았음이 확실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기조가 이미 선반영을 해온 시장과 떨어질 때마다 들어오는 저가 매수세로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하원에서 의석수를 최소한으로 뺏기며 승전하기 위한 관건은 주택시장 과열을 해소하며 주거비 경직성을 낮추는 방법을 동원하는 데 있다”며 “근원 CPI도 헤드라인 CPI 전철을 따라 11월부터 물가지표를 반영하는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예측 불가능한 오늘 그리고 내일

시장의 바닥은 언제일까? 하락장의 끝은 어디일까? 상승 모멘텀은 어디서 나올까? 경제와 시장의 참여자와 연준의 정책기조가 균형을 맞추는 시점일 것이다. 전쟁, 수출규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바라봐야 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은 많지만 핵심은 기업의 이익과 연준의 금리기조의 균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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