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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자유

네옴시티 미래의 땅

by ★myjayoo★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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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네옴시티 수주 관련 진행 소식에 시장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계획 중인 신도시 네옴(NEOM)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요르단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홍해를 접하며 15KM 길이의 다리를 이집트와 연결되는 미래형 계획도시이다.


네옴시티

네옴시티

네옴시티는 2만 6500km 2(서울 면적의 44배)의 크기에 길이 170km, 너비 200m에 이르는 친환경 직선 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무려 1조 달러(한화 약 1,427조 원)에 이르는 프로젝트이다. 사업의 천문학적 규모와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및 프로젝트 발표에 따라 수주전에 참여할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도 연일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탈 석유화를 꿈꾸며 동시에 경제를 다각화하여 성장을 이루기 위해 이 거대 프로젝트를 계획했으며, 나라의 미래와 운명을 좌지우지할 프로젝트인 만큼 이름을 짓는 것에도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회의를 통해 아랍어로 미래(Mustaqbal)의 초성인 M이 이름의 중심이 되었다. 여기에 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인 NEO가 결합해 최종적으로 'NEOM'이라는 이름으로 정해졌다. 풀 한 포기 나기 힘든 사막 위에 세워질 혁신도시 건설에 전 세계가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혁신도시는 미래기술의 집약체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술 및 로봇을 활용한 물류, 드론을 활용한 운송 등 디지털 기술의 통합과 디지털 물류 생태계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 도시는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며 모든 도시기능이 통합되어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건설을 위해 설립한 네옴컴퍼니와 왕세자가 제시하는 네옴시티의 모습은 미래도시의 꿈을 실현시켜 줄 듯하다. 스마트한 첨단기술이 집약된 도시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네옴이 가져올 기회

반면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비관적 시선 또한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프로젝트의 계획이 너무나 환상적으로만 비칠 뿐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받기 때문이다. SF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에 성공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일부 아이디어가 과학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차용되었다는 점과 영화 프로덕션 디자이너에 의해 설계된 도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화려한 발표에 비해 현재까지 진척된 것이 없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상태로 10년도 채 남지 않은 기간 내에 꿈같은 도시가 완성될지 의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에도 사우디의 비전과 네옴시티는 현재 진행형이며, 이집트 및 그리스와 공동으로 월드컵 유치에도 나서며 엑스포, 각 종 세계적 행사를 통한 관심 집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바이를 능가하는 중동의 부흥을 넘어 미래도시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왕세자의 방한 계획과 네옴시티 수주 관련 기업들을 살펴보고, 미래가 선사하는 기회의 털끝만이라도 잡으려면 1,427조의 움직임을 포스팅을 통해 계속 눈여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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